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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 잘하는 법: 수업 중에 쓸 것과 안 써도 되는 것 [2026]

판서를 전부 받아 적은 예쁜 필기가 시험 전에 도움이 안 되는 이유는 필기를 기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 필기는 떠올리기 위한 발판입니다. 수업 중에 쓸 4가지(질문·왜·강조·헷갈림)와 안 써도 되는 2가지, 오른쪽 질문 칸, 당일 10분 카드화까지 정리했습니다.

다치바나 코이치
다치바나 코이치
Memly CMO게시:업데이트:
필기 잘하는 법: 수업 중에 쓸 것과 안 써도 되는 것 [2026]

수업 시간에 판서도 PPT도 열심히 받아 적었다. 색깔 펜으로 예쁘게 정리도 했다. 그런데 시험 전에 노트를 펼치면 그 필기에서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쓰는 데 들인 그 많은 시간이 '나중에 쓸 수 있는 기억'으로 바뀌지 않은 채 사라진 겁니다. 문제는 글씨의 정성이 아니라 '무엇을 위해 쓰는가'입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필기는 '기록'이 아니라 '나중에 떠올리기 위한 발판'입니다. 수업 중에는 받아 적기를 최소화하고, '질문', '왜', '교수님이 강조한 것', '내가 헷갈린 것'의 네 가지를 잡습니다. 그리고 수업 당일 10분 안에 필기를 질문과 답 카드로 변환합니다. 여기까지가 필기법의 전부입니다.

왜 '예쁜 필기'는 시험 전에 도움이 안 되는가

받아 적기는 손의 운동일 뿐, 내용을 처리하는 작업이 아닙니다. 옮겨 적는 동안 머리는 '듣기'와 '쓰기'의 왕복으로 꽉 차서, 의미를 생각할 여유가 사라집니다. 그래서 한 글자도 빠짐없이 적은 필기일수록, 정작 본인의 이해의 흔적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게다가 필기를 다시 읽는 복습은 '다시 읽기'이며, 인지심리학자 Dunlosky(2013)의 리뷰에서 효과가 낮다고 분류된 방법입니다. 보면 아는 것(재인)은 자라지만 백지에서 쓸 수 있는 것(회상)은 자라지 않습니다. 읽으면 이해되는데 시험장에서는 백지가 되는 함정은 필기에서도 똑같이 일어납니다. 자세한 원리는 읽어도 기억이 안 나는 이유에서 다뤘습니다.

받아 적기형 필기는 죽은 기록이 되고, 질문과 왜를 잡는 인출형 필기는 나중에 시험해 볼 수 있는 발판이 됨을 대비한 도식

수업 중에 쓸 것 4가지, 안 써도 되는 것 2가지

그러면 수업 중에는 무엇을 적어야 할까요. 손이 따라갈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으니, 적을 것을 미리 정해 두는 편이 빠릅니다.

쓸 것이유
질문 형태의 메모('왜 X는 Y가 되지?')나중에 그대로 셀프 테스트에 쓸 수 있다
'왜' '즉' 한 줄 코멘트의미의 연결이 떠올릴 실마리가 된다
교수님이 강조하거나 반복한 부분시험에 나올 우선순위 정보 그 자체
내가 헷갈린 부분의 표시복습의 최우선 타깃이 된다

네 가지의 공통점은, 수업이 끝난 뒤에 그대로 문제로 되돌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 X는 Y가 되지'라고 적어 둔 줄은 일주일 뒤에도 답을 요구합니다. 판서를 그대로 옮긴 줄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PPT에 이미 있는 내용을 통째로 옮겨 적기(어차피 자료가 배포됩니다)와 색 구분·꾸미기는 안 써도 됩니다. 꾸미기는 뿌듯함을 주지만 의미를 처리하는 작업이 아니어서 기억에는 남지 않습니다. Dunlosky의 리뷰에서 형광펜이 낮은 평가를 받은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지면 사용법: 왼쪽에 본문, 오른쪽 끝에 '질문 칸'

실천하기 쉬운 형식은, 페이지 오른쪽 끝에 3센티 정도의 칸을 만들고 본문 메모 옆에 '그 내용을 묻는 질문'을 적어 가는 것입니다(코넬식 노트라 불리는 형식의 핵심 부분). 복습할 때는 본문을 가리고 질문 칸만 보고 답합니다. 필기가 그대로 문제집이 됩니다.

노트 오른쪽 끝에 질문 칸을 만들고, 본문을 가린 채 질문에 답하는 형식의 레이아웃 도식

필기법의 완성은 수업 후 10분: 카드로 만들어 간격 반복으로

아무리 좋은 필기도 그대로 두면 망각곡선을 따라 사라집니다. 마무리는 수업 당일 10분에 필기를 질문과 답 카드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질문 칸을 만들어 뒀다면 이 변환은 거의 기계적인 작업이 됩니다.

옮겨 적을 필요조차 없습니다. 필기 페이지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AI가 손글씨에서 질문과 답 카드를 자동 생성하고, 간격 반복 알고리즘이 '잊기 직전 타이밍'에 출제해 줍니다. 수업 당일 루틴의 전체 흐름은 강의 노트·PPT로 암기카드 만들기에서 정리했습니다.

수업 중에는 질문과 왜를 메모하고, 당일 10분에 카드로 만들고, 간격 반복으로 복습하는 필기 활용 흐름도

Memly가 필기의 '그다음'을 맡아 줍니다

  • 손필기를 찍기만 하면: 흘려 쓴 글씨라도 AI가 요점을 읽어 질문과 답 카드로 정리합니다.
  • 복습 타이밍은 자동: 간격 반복 알고리즘(FSRS)이 잊기 직전인 카드를 우선 출제합니다.
  • Web·iOS·Android 지원: 수업 후에는 PC로 가져오고, 통학길에는 스마트폰으로 답하는 분담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줄어드는 것은 옮겨 적는 시간뿐입니다. 질문이 제대로 잡혔는지 확인하는 일은 여전히 학습자의 몫으로 남고, '수업 후 10분'은 그 확인에 씁니다.

AI 암기 지원의 전체 그림은 필러 글 AI 암기 지원이란? 원리·효과·추천 툴 총정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음 수업에서 오른쪽 끝에 3센티 칸을 만든다

필기법 글을 읽은 많은 사람이 다음 수업에서도 판서를 전부 받아 적습니다. 옮겨 적기는 생각이 필요 없어서 편하고, 질문을 만드는 것은 머리를 써야 해서 귀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편함'만큼 시험 전의 내가 고생합니다.

할 일은 하나. 다음 수업에서 페이지 오른쪽 끝에 칸을 만들고, 질문을 딱 3개만 적어 본다. 수업이 끝나면 그 페이지를 찍어서 카드로 만들면 됩니다. Memly는 신용카드 등록 없이 무료로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치바나 코이치
다치바나 코이치
Memly CMO

Memly CMO. 인지 과학과 AI를 활용한 학습 경험의 설계·마케팅을 총괄. 「과학적으로 올바른 학습법을 모든 사람에게」를 미션으로 기억 정착 연구 지견을 제품과 콘텐츠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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